크래프톤 공모주 7월1일자 증권신고서 정정내용!!!

며칠 전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정과 내용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으며 희망공모가가 너무 높아 필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1년 7월 1일 새롭게 정정한 증권신고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공모가와 증권 수량 및 청약 일정이 모두 바뀌었으니 잘 확인하도록 하자!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공모희망가는 원래 458,000원~557,000원이었으나 400,000원~498,000원으로 조정되었다. 또한 증권 수량도 10,060,230주에서 8,654,230주로 줄어들어 공모가 상단 기준 5조 6천억 원에서 4조 3,098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수요예측일은 2021년 7월 14일(수)~7월 27일(화)이며 공모가액 확정 공고일은 2021년 7월 29일(목)이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은 2021년 8월 2일(월)~8월 3일(화)이고 납입기일이자 배정공고일은 2021년 8월 5일(목)이다. 정정 전에는 환불일이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었으나 이번 정정후 변경일은 청약 후 2일 뒤에 환불이 되기 때문에 신용대출을 통해 청약에 참여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겠다.

 

공모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신주모집은 전체의 65%, 구주매출은 전체의 35%를 차지하며 전체 증권 수량의 20%에 해당하는 1,730,846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희망공모가의 상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크래프톤 직원 1인에 배정금액은 약 7억 원이 넘는 금액이기 때문에 역시 우리사주조합 우선 배정 물량을 다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사주 조합의 5%에 해당하는 물량이 일반물량으로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크래프톤 주관사별 일반청약 가능 주식수는 다음과 같다.

 

크래프톤에서 이전에 공시한 희망공모가 산정에는 관련성이 다소 낮은 기업이나 규모의 차이가 큰 Walt Disney, NetEase, Activision Blizzard와 같은 기업들을 이용해 희망 공모가를 계산하였다. 그래서 필자는 적정 가격을 측정할 때, 국내 비교 기업으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두 기업을 이용해 적정 가격을 계산하였는데 이때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헌데 크래프톤의 이번 정정 공시를 보니 비교회사를 수정하였는데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이렇게 4개의 기업 분석을 통해 공모가를 산정하였다. 또한 2021년 지배주주순이익을 1분기 순이익의 4배를 곱하여 계산하였는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것은 큰 오차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크래프톤의 공모가 역시 높은 가격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에서 가장 큰 리스크 중에 하나는 높은 공모가액이고, 두 번째는 높은 유통가능 물량이다. 공모주식수가 줄어들어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의 비율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41%로 높은 유통가능물량이며, 여기에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이 일반공모 물량으로 배정된다면 유통가능물량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기간이 상장일 전인 경우 주황색 박스 친 부분이며, 해당 주식수는 총 574,365주로 이들 주식이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더욱 희석될 수 있다.

 

희망공모가의 상단인 498,000원에 공모가액이 결정되는 경우 상장 후 크래프톤의 총 주식수는 48,898,070주 이므로 시총 24조 3,512억 원인 기업이 되며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시총을 넘는 금액이다. 크래프톤 기업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보고 이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면 좋겠다.

 

7월 공모주청약 크래프톤 상장일 및 크래프톤 주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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