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공모주 청약 중 카카오뱅크 공모주 증권신고서가 공시되었다. 2021년 6월 28일 공시된 증권신고서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카카오뱅크의 희망공모가는 33,000원~39,000원이며 수요예측일은 2021.07.20.(화)~07.21.(수)이다. 공모가 확정 발표일은 2021.07.22.(목)이며 청약예정일은 2021.07.26.(월)~07.27.(화) 동안 진행된다. 납입기일은 2021.07.29.(목)이며 상장일은 2021.08.06.(금)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총 공모주식수 65,450,000주 모두 신주모집으로 진행되며 그중 20%인 13,090,000주는 우리사주 배정주식수인데, 기간제 직원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총 직원수는 1,151명이므로 공모가 상단인 39,000원으로 1인 배정금액을 계산해보면 6.34억 원이 된다. 카카오뱅크 연봉과 비교했을 때 우리사주 주식이 모두 소화되지는 못할 것 같기에 전체 공모주식수의 5%만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면 카카오뱅크 주관사별 일반청약 가능 물량은 다음과 같다.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배정받은 곳은 KB증권이고 다음이 한국투자증권이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 크래프톤을 끝으로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마지막 날까지 눈치싸움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무래도 현대차증권이나 하나금융투자증권의 경우 일반배정물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KB증권 또는 한국투자증권 중 어디로 청약을 할지 잘 고민해야겠다.
상장일 카카오뱅크의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27.01%이며 우리사주에서 배정된 물량이 미달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통가능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얼마나 확약물량이 나오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해 국내 상장된 금융 플랫폼 업체가 없기 때문에 외국의 금융플랫폼 기업, 디지털 금융 기업 등 4개 기업의 PER를 이용해 적정 공모가를 산정하였다. 4개 기업의 평균 PER는 7.3이며 카카오뱅크의 주당평가액은 48,058원으로 계산되어 할인율에 따라 최소 33,000원~39,000원으로 결정되었다. 필자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상단인 39,000원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최소 주당 1만 원의 수익은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생각이다. 모든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며 공시된 증권신고서와 포스팅은 참고만 하도록 하자.
만약 국내 주요 금융기업의 PER를 이용하다면 카카오뱅크의 적정 가격은 얼마가 될까?
국민은행(KB금융)의 PER는 5.67배, 신한은행(신한지주)의 PER는 5.65배,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의 PER는 4.84배, 우리은행(우리금융지주)의 PER는 5.73배이다. 이들의 평균은 5.47배이다. 이를 적용하게 되면 주당평가액은 37,966원이 나오게 된다. 국내 주요 은행과 비교하는 것은 물론 적절하지 않겠으나 정말 안전마진으로 생각해도 공모가 상단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26주 적금, 모임통장, 세이프박스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20대와 30대 사이에서는 이미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20대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고객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계좌이체 금액, 요구불예금 잔액 등이 늘어나고 있으며 2021년 5월 말 기준 서비스 이용자는 1,653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서비스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규모 또한 커질 것이다.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대출은 신용대출이 주를 이루며 타 은행과 비교했을 때 여신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시중은행 6개의 평균보다 낮으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비교했을 때 건전성은 더욱 차이가 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등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 및 행동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도부터 당기순이익 흑자로 돌아서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광고, 여행, 레저 등을 금융상품과 결합하여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금융 서비스만이 아닌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다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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