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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공모주청약 크래프톤 적정주가 및 크래프톤 주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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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을사는사람 2021. 6. 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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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크래프톤 상장일이 다가오고 있다. 7월 대어 공모주청약에 해당하는 크래프톤 상장일, 주관사는 어디인지, 크래프톤의 적정 가격을 얼마인지 증권신고서를 기반으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크래프톤

7월 공모주인 크래프톤의 공모희망가 458,000원~557,000원이며 하단인 458,000원으로 계산한 총 모집액은 4조 6천억에 해당하며, 상단인 557,000원으로 계산하면 5조 6천억 원에 해당한다. 총 공모주식중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매출이 30.1%, 신주모집이 69.9%에 해당하며 상장 후 크래프톤의 총 주식수는 50,304,070주가 된다. 만약 미전환 주식매수선택권 1,462,115주를 반영하면 공모 후 잠재주식수는 51,755,185주가 된다.(이 주식수를 잘 기억해 두자, 아래서 크래프톤 적정 가격을 계산할 때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주 일정 관련하여 안내 후 크래프톤 적정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할지 미지수이다.

 

크래프톤 수요예측일2021년 6월 28일(월)~ 2021년 7월 9일(금)까지이며, 청약예정일은  2021년 7월 14일(수)~7월 15일(목), 납입기일이자 배정 공고일2021년 7월 19일(월)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환급받을 수 있는 점에 유의하도록 하자. 

 

(2) 크래프톤 주관사 및 배정주식 수

크래프톤 주관사는 총 6개이며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엔에이치투자증권, 삼성증권 총 세 증권사이다.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신고서를 기반으로 최소 배정비율로 계산해보았다. 여기서 일반 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2,515,058주라고 했을 때 미래에셋이 가장 높은 비율로 배정받을 수 있으며 엔에이치투자증권, 삼성증권도 물량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이상한 점은 삼성증권의 경우 전체 배정주식수보다 일반투자자 배정주식수가 더 많아지는 게 조금 이상한데 추후 공지가 된다면 수정하여 올리도록 하겠다.

 

여기서 우리사주 5% 추가해서 배정한 부분을 살펴보자. 원래 총 공모주식수 10,060,230주20%에 해당하는 2,012,046주가 우리사주 배정주식수이다. 여기에 공모가인 557,000원과 크래프트 총 직원수(정직원)를 이용해 1인당 배정금액을 살펴보면 9.7억이 넘는다. 즉, 우리사주로 배정된 주식이 모두 소화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사주에 배정된 주식 중 5%를 일반 투자자에게 다시 배정할 수 있기에 비율별 계산을 통해 주식수를 나타낸 것이다. 우리사주로 배정된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매도할 수 없지만 일반투자자로 배정된 주식은 바로 매도가 가능하므로 결국 유통물량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크래프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얼마나 될까?

크래프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42.88%로 굉장히 많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사주에 배정된 주식의 5%가 추가된다면 유통가능 물량은 더 늘어나게 된다.

 

(3) 크래프톤 구주매출 및 최대주주

크래프톤의 경우 구주매출의 비율이 30.1%로 낮은 편은 아니다. 다만 필자가 살펴본 부분은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이 29.09%로 2대 주주 13.2%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최대주주 지분이 40% 이상을 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크래프톤의 경우 최대주주가 위협을 받을 만큼은 아니지만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지 않다.

 

(4) 크래프톤 적정 주가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크래프톤 상장 후 적정 가격일 것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Walt Disney, NetEase, Activision Blizzard를 포함하여 총 9개의 기업 P/E를 계산하여 희망 공모가액을 산출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지배주주순이익을 2021년 1분기에 4를 곱하여 계산하였는데 이는 그리 좋은 방법 같아 보이지 않는다. 단편적으로 아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아래 재무정보는 엔씨소프트의 분기별 당기순이익(지배)이 나와있다. 보시다시피 2020년 1분기의 순이익이 가장 높다. 물론 2021년 1분기 순이익은 낮은데 이렇게 분기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에 4를 곱하여 계산하는 것은 큰 오차를 불러올 수 있다.

 

 

크래프톤의 2020년(14분기) 총 지배주주순이익은 556,267,188,896원이다. 여기서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283,763,282,711원에 해당한다 이는 14분기 전체의 절반이 넘어가는 값이다. 즉, 1분기 이익이 1년 지배주주순이익의 절반 이상이 되기 때문에 만약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에 4배를 곱해서 계산하면 1,135,053,130,844원, 즉 실제 2020년 지배주주순이익보다 2배가 넘는 값이 나오게 된다. 엄청난 오차를 불러오게 된다.

물론 1분기보다 2분기, 3분기, 4분기 실적이 좋을 수 있으나 필자는 매우 보수적 투자자이기 때문에 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총 합하여 계산하였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9개의 기업은 외국 기업이 다수 섞여 있어 P/E를 비교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두 기업과 비교하였다.

 

엔씨소프트지배주주순이익은 4,714억 원, P/E는 38, 넷마블지배주주순이익은 3,154억 원, P/E는 36이므로 두 기업의 P/E평균값인 37을 이용하였다. 크래프톤지배주주순이익은 4,665억 원이므로 공모 후 상장 주식수 50,304,070주를 이용해 적정 주가를 계산해보면 343,123원이 나온다. 만약 희석 가능 주식수를 포함하여 51,766,185주를 이용하게 되면 크래프톤 적정주가는 333,432원이 나오게 된다.

크래프톤에서 희망한  458,000원~557,000원은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된다. 물론 이 값은 국내 2개의 기업을 비교한 값이라는 점, 크래프톤의 장외시장 거래 동향을 함께 살펴보더라도 많이 간다면 50만 원대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현재 희망공모가로는 수익을 보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공모주 청약 시 경쟁률과 상장일 당일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나 오래 기다려온 만큼 실망이 크다. 크래프톤의 경우 대부분의 수익을 배틀그라운드에서 얻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수익과 흥행을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크래프톤과 관련해서 더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았으며 필요시 추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변경된 사항이 있을 시 수정할 예정이며 혹시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는 경우 댓글을 달아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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