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유상증자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광주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급락했다. 일주일 동안의 조정 후 다시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건설주들 중에 아직 덜 오른 주식이기 때문에 눈여겨보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정말 무서운 건 단기간 조정 후 다시 회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6월 24일, 25일 공시된 내용을 기반으로 유상증자, 유형자산 취득 결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인이 된 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1) HDC현대산업개발 유사증자

주주배정증자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2021년 6월 24일이 신주배정기준일로 구주주 청약일은 2021년 6월 25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자회사인 HDC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서 진행하는 유상증자로 HDC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용산철도병원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기존 300만 주의 주식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5985만 주를 1주당 2000원에 발행하여 총 119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용산철도병원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은 리츠를 결합한 개발사업을 통해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개발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고, 리츠를 통해 투자한 투자자들은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개발 이익도 챙길 수 있다. 이렇게 리츠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은 올해 말 착공예정이다.

 

=> HCD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건설주에 비해 아직 덜오른 주식면서 앞으로 좋은 수익을 기대해볼만하기 때문이다. 건설사의 경우 분양이 완료되고 나서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해의 분양물량과 분양 흥행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2019년~2020년 상반기 분양 공백에 따라 2021년 매출 감소가 나타났으나 15만㎡에 이르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1만 948㎡의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 개포1동 재건축 정비사업, 광명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용현동 씨티오씨엘 등 수도권 주요 핵심지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주택사업 주수잔고가 9조원을 넘고, 앞으로 준공을 기다리는 사업들이 많은 만큼 매출 증가와 함께 주가 역시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

 

(2)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해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통해 쇼핑, 주거, 문화 융합 주거복합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을 위해 1880억원을 연 1.4% 수준의 이자율로 대출약정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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