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기에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개념들이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per, pbr, 당기순이익을 살펴보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채비율과 당좌비율, 유보율, 시가배당률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부채비율이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차지하는 정도가 얼마인지에 대한 수치이다. 타인의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부채비율은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순자산)으로 나누어 구한다. 남의돈과 내 돈을 비교해 부채비율이 100%라면 남의 돈과 내돈이 동일해서 빛을 청산하고 나면 땡전 한 푼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부채는 순자산 이하일수록 즉, 100% 이하일수록 좋으며 만약 부채비율이 높은데 당좌비율이 낮다면 주식 관련 사채 발행 확률이 높다.
유동자산 중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으로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당좌비율을 구하는 방법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누어 구할 수 있는데 여기서 당좌자산은 현금, 예금, 유가증권, 외상매출금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채무를 말하는데 외상매입금, 선수금, 단기차입금 등이다. 당좌비율이 100% 이하이면 단기 운영 자금이 부족해 유상증자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당좌비율이 100% 이상인 것이 좋다.
유보율이란 기업의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사내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잉여금은 영업활통에서 생긴 이익잉여금과 영업활동이 아닌 자본거래와 같이 특수 거래에서 생긴 자본잉여금을 합한금액이다.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회사에 많은 자금이 있어 재무구조가 튼튼하여 무상증자할 가능성도 높고,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기에 불황에도 튼튼하다는 것이다.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을 배당일기준일 주가로 나눈 것이다. 만약 1주당 배당금이 1천원이고 배당일 기준 주가가 5만 원이었다면 시가배당률은 2%가 된다. 배당은 회사의 이익이 생겼을 때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누어주는 행위로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기업이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들은 주로 최대주주 지분이 많은 회사이거나 최대주주 증여 또는 상속이 발생한 경우, 수익이 많고 유보금도 많은 회사들이다. 최대주주 지분은 이익에 대한 법인세보다 배당을 선호할 수 있으며 증여나 상속의 문제가 있는 경우 세금을 장기간에 나눠 낼 수 있어 몇 년간 고배당을 통해 세금을 해결하기도 한다.
예를들어 삼성전자 재무정보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3년간 30%대의 굉장히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좌비율은 200% 이상으로 역시 3년 동안 높은 당좌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보율 역시 회사의 이익이 많고, 경영을 잘했기에 점차 유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익이 많고 실적 또한 좋아지면서 시가배당률이 2020년에는 3.7%로 은행 이율보다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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