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증권시장에서 핫한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공매도 뜻은 무엇이고 공매도 재개일과 공매도 재개종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그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것이다.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인데 하루에 3%식 3일만 하더라도 단기에 10%의 수익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만 원인 종목 A가 있다고 해보자. A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을 빌려 1만 원에 주식을 매도하고 그 주식이 실제로 9천 원으로 하락했다면 9천 원에 주식을 매수하여 주식 대여자에게 돌려준다. 여기서 주당 1천 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게 된다.
그렇다면 공매도를 재개하게 되면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들은 과도하게 거품이 낀 주식시장에서 거품을 제거하는 긍정적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공매도를 할 때는 업틱룰이라는게 적용된다.
업틱룰이란
공매도를 할 때 시장 가격 밑으로는 호가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다. 주가를 떨어뜨리면서 주식을 팔 수 없도록 직전 거래 가격보다 낮춰서 호가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 업틱룰이라는게 적용되기 때문에 공매도가 재개되어도 주가를 일부러 떨어뜨리는 것은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업틱룰 제외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기관들과 손을 잡고 의도적으로 주가를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즉, 공매도가 재개되어도 개인들이 손해보는 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은 걸러서 듣도록 하자.
또한 공매도의 종류에는 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가 있는데
차입공매도란 타인의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이고, 무차입공매도는 말 그대로 유가증권을 보유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매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무차입공매도는 2000년도부터 금지되었으나 여전히 무차입공매도를 하는 경우도 많다. 불법공매도를 하고 나서 그걸 확인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적발된다 하더라도 과징금(1억 원 이하)만 내고 나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불법으로 공매도를 해서 10억을 벌었다면 최대 1억만 내고 나머지는 이익을 챙길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최근 불법공매도의 처벌 수준을 높여 과징금은 주문금액 범위내, 형벌은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익의 3~5배의 벌금으로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4월 6일부터 시행 중에 있다. 정말 제대로 처벌이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형벌을 추가하고 과징금을 높인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만하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공매도 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주느냐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참여자별대차거래내역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았다.
즉,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은 외국인, 은행, 증권회사, 보험, 연기금, 자산운용, 기타로 나눌 수 있는데 공매도에서 주식을 빌려주는 대여자의 40%는 외국인이고,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이 31%와 15%로 높았다. 우리가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에 투자하고 있는 주식을 그들은 공매도 대여자로 참여하여 빌려주고 일정 수수료와 대여의 대가를 받는 것이다. 증권사와 운용사는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크게 손해 볼 것이 없다. 투자한 개인들이 손해를 볼뿐.
코로나 19로 인해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2020년 3월 16일부터 2021년 5월 2일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였다. 즉, 2021년 5월 3일 월요일부터는 공매도가 재개된다. 모든 종목에 대해 다시 공매도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며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종목에 대해서 부분 재개를 진행한다.
그렇다면 2021년 5월 3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 재개종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은 주가지수 구성종목으로, 해당 지수는 6월, 12월(반기)마다 종목을 재선정하기 때문에 향후 지수 구성종목이 변경되면 공매도 재개종목도 변경될 수 있다. 단, 변경 전 2주 전에 선정 결과를 공지하니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코스피200 종목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등 상승을 주도했던 주요 대형주들과 현대홈쇼핑, 애경산업, JW중외제약, 태영건설 등 1조원 미만의 종목도 포함된다.
코스닥150종목은 씨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등이 있으며 자동차 관련주인 천보, 동화기업, 1조원 미만 종목인 테스, 동국S&C, 현대바이오랜드, 파트론, 카페24 등이 포함되어 있다.
5월 3일 공매도 거래 상위 50 종목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으며 대신 대차거래 상위 10 종목을 첨부하려고 한다.
2021년 5월 3일 공매도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위와 같다. 하루 거래량은 1852만 주이며 거래금액은 8137억 원이 거래되었다. 거래한 투자자들은 기관이 9.8%, 개인이 1.3%, 외국인이 88.9%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1주일 동안 대차거래 상위 10 종목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해보았다.
2021년 4월 26일부터 2021년 5월 3일 일주일 동안 대차거래 상위 10 종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많은 잔고를 가지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이지만 대차거래 잔고 비율이 전체 주식수에 비해 1.42% 정도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다. 반면 LG디스플레이와 HMM, 삼성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의 경우 대차거래(공매도) 잔고가 전체 상장주식수에 비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차 잔고가 높은 종목들은 주의를 기울이며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가능하면 리스크가 적은 종목에서 투자를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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