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금 현재 거래 정지 상태이며 9월 10일 거래가 재개되는데 유상증자 권리락은 언제이며 관련 내용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무상감자란 기존의 주식수를 줄이거나 액면가를 낮춰 기업의 자본금을 줄여 재무개선을 하는 방법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액면가 5000원 주식을 액면가 1000원으로 낮추는 5:1 무상감자를 진행한다. 액면가만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주가에는 변화가 없으나 자본금을 잉여금으로 이동시켜 회계상만 문제가 없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이후 계속해서 잉여금을 깎아먹게 된다면 관리종목과 상장폐지까지도 가능하다.
일단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를 개선하고 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다시 기회를 노린다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with 코로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지금이 최악을 지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제주항공 유상증자의 경우 거래정지가 풀리는 2021년 9월 10일(금) 권리락이 발생하는데 따라서 거래정지 전 주주들에게 유상증자 권리가 주어지게 된다.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격은 청약일로부터 3일 전인 2021년 10월 13일에 확정 공고가 되는데 우선 예상 가액으로 발표된 금액은 18,350원이다. 청약일은 2021년 10월 18일(월)~10월 19일(화)이며 만약 실권주가 발생하면 그 물량은 일반공모 청약으로 넘어가게 된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2021년 10월 20일(수)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1월 12일(금)이다.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구주 1주당 0.2344029068주의 비율로 계산되며 1주 미만 단위는 절사 한다. 소유한 주식 수에 따라 유상증자를 받을 수 있는 주식수(신주인수권증서)를 대략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수에 따라 새로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증서가 발행되는데 이것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그 기간은 2021년 9월 17일(금) ~ 2021년 10월 12일(화)까지이며 필자는 상황을 보고 가능하면 매도 없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생각이다.
2021년 반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그전에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2021년 반기순손실 1,353억 원만큼 다시 손실이 나서 2021년 말 2,706억 원의 순손실이 나더라도 자본잠식률 212%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국내 LCC 점유율 1위인 제주항공이 이번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비상할 수 있을지 아니면 회복이 어려울지 잘 가늠해보고 유상증자 참여 유무를 결정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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